홈런포를 앞세워 끝내기 승리를 거둔 LA 에인절스는 케이든 다나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현재 에인절스의 랭킹 1위 유망주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73위 유망주인 다나는 고졸 출신으로 강력한 패스트볼이 강점인 투수다. AA에서 9승 7패 2.52에 피안타율 .184라는 압도적 투구를 보여주었는데 AAA를 거치지 않고 올라왔다는 점이 변수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우와 무뇨즈 상대로 홈런 4발로 5점을 올린 에인절스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홈런포로 승리를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는 그야말로 양날의 검과도 같은 부분. 5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충분히 제 몫을 다 해냈다.

타선의 부진이 역전패로 이어진 시애틀 매리너스는 브라이스 밀러(10승 7패 3.23)가 시즌 11승 도전에 나선다. 27일 템파베이와 홈 경기에서 7이닝 2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밀러는 후반기 들어서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원정이라는 점이 변수가 될수 있는데 에인절스 상대로 금년 강점을 가진 투수라는건 기대를 걸게 하는 대목이다. 전날 경기에서 타일러 앤더슨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4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에인절스의 불펜 공략 실패가 역전의 빌미를 준 셈이 되었다. 3안타 2홈런 2타점을 기록한 저스틴 터너의 활약은 물거품이 된 셈. 2.1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그 1점이 끝내기 홈런이라는게 아쉽다.

다나는 강속구가 위력적인 투수다. 그러나 AAA를 거치지 않고 온 투수의 결과는 이미 1차전에서 드러났다는게 문제다. 게다가 밀러의 투구는 최근 상당히 좋고 더이상 원정에서 부진한 투수도 아니다. 선발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3 시애틀 승리

핸디 : 시애틀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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