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9800억vs트럼프 4900억…美 대선광고 '쩐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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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수천억원을 쓰며 선거 광고 '쩐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3일 (미 동부시간) 광고 분석 업체 애드임팩트 데이터에 따르면 선거 캠페인에 해리스 부통령은 7억3100만달러(약 9802억원), 트럼프 전 대통령은 3억6690만달러(약 4920억원)를 지출했다. 해리스 캠프에서 쓴 비용은 3억8640만달러,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이나 공동 모금 위원회 등에서 지출한 비용은 3억4460만달러다. 트럼프 캠프에서는 1억291만달러, 위원회에선 2억3870만달러를 썼다. 해리스 대선캠프는 최근 이달부터 대선일까지 총 3억7000만달러를 광고비로 지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치열하게 접전을 펼치는 상황에서 대선 승패는 경합주에 달렸다. 해리스 부통령은 가장 많은 선거인단(19명)이 배정된 펜실베이니아에 1억4510만달러로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펜실베이니아에서 1억3130만달러를 들여 광고 캠페인을 하며 경합주 중 가장 많은 금액을 썼다. 전국 광고에는 해리스 부통령이 1억4840만달러, 트럼프 전 대통령이 2880만달러를 썼다. 외신은 선거를 앞둔 마지막 몇 주 동안에는 양당 후보가 텔레비전, 라디오, 디지털 플랫폼 광고에 수억달러를 쓸 것으로 예상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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