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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했으니 여기까지" 한화 김민우 2020시즌 '조기 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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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TO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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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이 막을 내렸다. 아프거나 못 던져서가 아니다. 잘 던졌기에 발걸음을 멈추는 것이다.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김민우의 시즌 종료를 선언했다.
프로 6년차인 김민우는 올해 26경기에서 5승10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했다. 눈에 띄게 빼어난 성적은 아니었지만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며 선수단의 부담을 덜어줬다.
최 감독대행과 김민우가 시즌 종료 시점을 앞두고 머리를 맞댄 것은 2주 전이다. 결론은 쉽게 나지 않았다. 최 감독대행은 데뷔 후 최다인 132⅔이닝을 던진 김민우가 좀 더 일찍 휴식에 돌입하길 원했고, 김민우는 끝까지 함께 하길 원했다.
논의 끝에 내린 절충안이 2번의 선발 등판이었다. 여기에는 한 가지 조건이 달렸다. 첫 번째 선발 등판인 14일 두산전 내용이 좋으면 이쯤에서 멈추자는 것이다.
결과는 시즌 베스트로 꼽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호투였다. 타선의 침묵 속에 패전 투수가 됐지만 김민우는 7이닝 4피안타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피칭을 선보였다.
최 감독대행은 "두산전에서 좋은 피칭을 하면 좋은 마무리가 되니 그대로 시즌을 끝내기로 했다. 내용이 안 좋으면 한 번 더 등판할 생각이었다"면서 "다행히 잘 던져서 김민우의 시즌은 어제부로 종료됐다. 이제부터는 회복 훈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멀쩡한 몸상태로 데뷔 첫 규정 이닝(144이닝) 투구를 목전에 두고 돌아선다는 것이 선수에게는 아쉽게 다가올 법도 하다.
이에 최 감독대행은 "본인도, 구단도 내년이 더 중요하다. 10승이나 타이틀이 걸린 상황이 아니다. 마지막까지 시즌을 치러도 규정 이닝을 못 채울 수도 있는 상황"이라면서 "좋은 이미지를 다음 시즌까지 연계하려는 의도다. 본인은 욕심이 있었는데 설득했다. 내년에는 규정이닝 이상 던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시즌 김민우에 대한 평가는 후했다. "부상 없이 로테이션 풀로 뛰었고, 역할을 충실히 소화했다"고 본 최 감독대행은 "앞으로 3~4년 더 꾸준해야 제대로 된 선발 투수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다. 부상과 큰 슬럼프 없이 로테이션을 잘 지켜주면 팀에서의 입지와 선발 투수의 자질이 생길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김민우의 시즌 종료를 선언했다.
프로 6년차인 김민우는 올해 26경기에서 5승10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했다. 눈에 띄게 빼어난 성적은 아니었지만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며 선수단의 부담을 덜어줬다.
최 감독대행과 김민우가 시즌 종료 시점을 앞두고 머리를 맞댄 것은 2주 전이다. 결론은 쉽게 나지 않았다. 최 감독대행은 데뷔 후 최다인 132⅔이닝을 던진 김민우가 좀 더 일찍 휴식에 돌입하길 원했고, 김민우는 끝까지 함께 하길 원했다.
논의 끝에 내린 절충안이 2번의 선발 등판이었다. 여기에는 한 가지 조건이 달렸다. 첫 번째 선발 등판인 14일 두산전 내용이 좋으면 이쯤에서 멈추자는 것이다.
결과는 시즌 베스트로 꼽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호투였다. 타선의 침묵 속에 패전 투수가 됐지만 김민우는 7이닝 4피안타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피칭을 선보였다.
최 감독대행은 "두산전에서 좋은 피칭을 하면 좋은 마무리가 되니 그대로 시즌을 끝내기로 했다. 내용이 안 좋으면 한 번 더 등판할 생각이었다"면서 "다행히 잘 던져서 김민우의 시즌은 어제부로 종료됐다. 이제부터는 회복 훈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멀쩡한 몸상태로 데뷔 첫 규정 이닝(144이닝) 투구를 목전에 두고 돌아선다는 것이 선수에게는 아쉽게 다가올 법도 하다.
이에 최 감독대행은 "본인도, 구단도 내년이 더 중요하다. 10승이나 타이틀이 걸린 상황이 아니다. 마지막까지 시즌을 치러도 규정 이닝을 못 채울 수도 있는 상황"이라면서 "좋은 이미지를 다음 시즌까지 연계하려는 의도다. 본인은 욕심이 있었는데 설득했다. 내년에는 규정이닝 이상 던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시즌 김민우에 대한 평가는 후했다. "부상 없이 로테이션 풀로 뛰었고, 역할을 충실히 소화했다"고 본 최 감독대행은 "앞으로 3~4년 더 꾸준해야 제대로 된 선발 투수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다. 부상과 큰 슬럼프 없이 로테이션을 잘 지켜주면 팀에서의 입지와 선발 투수의 자질이 생길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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