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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투런포' 지시완 "정말 뜨거운 분위기…관중석 보고 소름 돋아"[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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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TO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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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경기 내용 만큼이나 응원전도 뜨거웠다.
선수들 또한 그라운드에서 울려퍼지는 관중들의 함성과 응원가에 힘을 얻었다.
롯데와 LG의 올시즌 첫 맞대결에서 주인공이 된 롯데 포수 지시완(28)이 팬들의 응원에 밝은 미소로 화답했다.
지시완은 29일 잠실 LG전에서 7번 타자겸 포수로 선발 출장해 8회초 결승 투런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4-4로 팽팽히 맞서는 상황에서 LG 김진성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지시완이 영앙가 만점의 시즌 첫 홈런을 치자 3루측 롯데 관중석은 뜨겁게 타올랐다.
롯데는 9회초에는 한동희가 쐐기 3점포를 터뜨려 9-4로 LG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지시완은 “홈런을 쳤고 팀도 이겨서 기분이 좋다.
어제까지 좋은 타구가 많이 잡혔다.
욕심을 내려놓자는 마음으로 타석에서 가볍게 치자고 생각했다.
마침 노리던 공이 왔고 맞자마자 홈런을 직감했다”고 결승포 순간을 돌아봤다.
이어 그는 이날 야구장 분위기에 대해 “홈런을 치고 관중석을 보는데 소름이 돋았다.
롯데 팬들은 역시 화끈하시다.
열정이 느껴진다.
정말 야구에 진심이시다”고 팬들의 뜨거운 응원에 고마움을 전했다.
지시완은 2019년 겨울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에서 롯데로 이적했다.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됐고 육성 응원도 제한됐다.
지시완은 “오랜만에 이런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베이스를 돌면서 머리가 하얘지는 것 같았다”고 재차 홈런 순간을 떠올렸다.
포수로서 오늘 자신의 모습에 대해서는 “주자 있을 때 사인 미스가 나왔고 적시타를 허용했다.
스파크맨에게 미안했다.
스파크맨에 대해 더 공부를 해야 한다”며 “이후에는 불펜투수들이 정말 잘 던져줬다.
우리 투수들 모두 타자들과 승부를 잘 한다.
다들 자신있게 승부하면서 결과도 좋다”고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그는 롯데가 포수진이 박한 평가를 받는 것에 대해서 “그냥 프레임인 것 같다.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며 “포수로서 자신감이 있다.
투수들과 소통도 많이 하고 이제는 투수들의 특성과 장점도 파악이 됐다.
작년보다 훨씬 수월하게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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