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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엔 ‘죽음의 백조’ 땅엔 ‘괴물 미사일’… 北 "상응한 행동 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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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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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 공군의 B-1B 전략폭격기가 1일 국군의날 기념식이 열린 서울공항 상공에 전개됐다. B-1B가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철저히 상응한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B-1B는 미 공군 주력 폭격기다. 최대 속도 마하 1.25라 괌에서 한반도까지 2시간 안에 전개 가능하다. 미군이 운용하는 전략폭격기 B-52보다 은밀하고 신속하다. 스텔스 전략폭격기 B-2의 3배 이상의 폭탄을 장착할 수 있다. 적 종심을 융단폭격할 수 있는 폭장량과 북한 방공망을 피할 수 있는 은밀성·초음속 비행능력을 갖춰 북측이 두려워하는 전략병기로 꼽힌다. 북한은 이날 행사에 앞서 B-1B가 전개될 예정이란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의 허세성 무력시위 놀음”이라며 “철저히 상응한 행동을 취할 것”이라며 도발을 시사했다.
북한은 미국의 전략 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될 때마다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김 부상은 6월 루스벨트함 부산 입항 때에도 담화를 내고 “압도적이며 새로운 모든 억제력 시위 가능성을 완전히 열어두고 가장 강력한 수사적 표현으로 엄중히 규탄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처음 공개된 현무-5는 파괴력이 워낙 강력해 ‘괴물 미사일’로 불린다. 현무-5는 북한 지휘부가 은신한 지하 벙커를 파괴하는 미사일이다. 단거리 탄도미사일이지만 탄두 중량을 줄이면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급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이 현무-5를 공개한 것은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와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복합 도발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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