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수비수 라파엘 바란이 에릭 텐 하흐 감독과 관계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바란은 지난 2021년 여름부터 지난해 여름까지 맨유에서 뛰었다.
하지만 맨유에서 기회가 마냥 많았던 건 아니다.
실제 지난 2023~2024시즌 당시 10월부터 12월 중순까지는 선발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텐 하흐 감독은 바란을 제외한 이유를 “전술적 이유”라고 말했다.
이후 선수 생활을 이어간 바란은 지난해 9월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를 통해 “때때로 그는 선수들의 피드백을 듣기 위해 노력했다.
때로는 듣지 않고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라며 “그래서 기복이 있었다.
때로는 복잡했다.
텐 하흐 감독은 항상 그룹의 특정 리더와 갈등을 겪었고, 그의 관리 방식이었다.
토론을 나눴고 서로에게 진실을 말했지만 경기를 뛰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바란은 보다 더 자세한 얘기를 풀어놨다.
그는 “나는 텐 하흐 감독과 팀의 관계에 대한 특정한 방식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부 선수가 만족하지 않았기에 팀에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관계 측면이다.
텐 하흐 감독은 ‘알겠다.
무슨 말인지 들었다’라고 했지만 그 후에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바란은 또 텐 하흐 감독이 맨유와 계약을 연장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고도 덧붙였다.
바란은 “경기장 적응 측면에서 유연성이 거의 없었다.
맨유에 남았었다는 사실에 놀랐다.
그와 선수단의 관계는 완전히 단절됐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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