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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공격+수비’ 삼박자→‘단독 2위’ 롯데 신바람[SS집중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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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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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프로야구 롯데는 ‘투수+공격+수비’의 삼박자가 어우러진 신바람을 타고 ‘리그 2위’로 빛나는 4월을 보냈다.
4월 한 달간 6할이 넘는 승률이 낯선 것도 사실이다.
2012시즌 당시 4월 한 달간 승률 0.667(10승 1무 5패)로 두산과 공동 1위를 오른 후 10년 만이기 때문이다.
5월의 출발도 좋다.
LG전 스윕시리즈로 5월의 문을 열었다.
올해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다.
롯데 사령탑은 상승세의 요인을 ‘투수+공격+수비’의 조화를 꼽았다.
이들이 하나의 화음을 내기 시작하며 지난해 후반기부터 시작된 ‘이기는 분위기’를 잇고 있다는 얘기다.
래리 서튼 감독은 “투수, 공격, 수비가 따로따로 잘하는 것이 아니라 세 파트가 융합돼 꾸준히 잘하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투수파트에선 선발과 불펜이 지난해보다 분명 더 강해졌다.
공격파트에서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수비도 하루가 다르게 성장해가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잘하고 있는 선수 한 명, 한 명에 대해 다 얘기하면 하루 종일 해도 모자랄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롯데의 변화는 수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롯데는 4월 한 달 동안 팀 타율 0.265로 전체 1위를 지키고 있으며 팀 방어율은 3.00으로 선두 SSG에 이어 2위다.
투타가 조화를 이루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는 얘기다.
타선에선 신구조합의 합이 눈에 띈다.
‘리틀 이대호’ 한동희와 이대호의 얘기다.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로 꼽히는 한동희는 현재 타격부문에서 타율(0.427)·홈런(7개)·OPS(출루율+장타율, 1.249)·타자 WAR(1.92) 등 4관왕에 올라 있다.
은퇴 시즌을 맞이한 이대호는 전성기 수준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여기에 전준우, 안치홍 등 베테랑들이 힘을 내며 승리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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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롯데 마운드는 그동안 선발진의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온 것과 달리 어느 때보다 탄탄하다.
좌완 찰리 반즈와 ‘불꽃맨’ 글렌 스파크맨 등 원투 펀치와 안경에이스 박세웅, 이인복, 나균안 등 토종 투수들의 활약이 빛을 발휘하고 있는 것.
특히, 반즈는 다승(5승)·삼진(45개)·투수 WAR(1.83)에서 1위, 평균자책점은 0.65로 2위다.
여기에 토종 투수인 박세웅과 이인복도 각각 시즌 3승씩을 수확하며 ‘이기는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불펜의 활약도 주목할 만한데 지난해 롯데 필승조로 맹활약했던 최준용이 부상으로 빠진 마무리 김원중의 공백을 잘 메우며 시즌 9세이브를 올렸다.
롯데의 신바람은 투타의 조화에서 나온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같은 변화에 대해 서튼 감독은 “우리 팀은 처음 준비했던 방향으로 잘 가고 있다.
지난해 후반기 시작됐던 ‘이기는 분위기’를 올해도 이어가고 있다”며 “결과를 떠나 내용에서 만족스럽다.
우리 선수들은 매 경기, 매 이닝에서 이기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내용이 좋으면 결과가 따라 오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덕분에 좋은 출발을 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5월이 시작됐다.
그동안 롯데는 ‘봄의 롯데’라 불리며 봄에 상승세를 타다가 여름으로 넘어가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는데 올해는 이전과 다른 모습이다.
부상에서 돌아온 마무리 김원중의 합류로 불펜이 더 단단해지는 것도 플러스 요인이다.
롯데의 신바람은 5월에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5월의 첫날 롯데는 LG에 4-0 승리를 거두며 주말 싹쓸이에 성공했다.
4연승 질주로 2위 자리도 확실히 굳혔다.
남은 고지는 ‘1위’다.
롯데의 상승기류가 정상에 닿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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